9일 전북 확진자 1866명, 지난 6일보다 3배 이상 증가
일주일간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 7차 대유행 본격
겨울철을 맞아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 동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 2472명으로 전날 6만 2273명보다 199명 늘었다. 전북 확진자는 1866명으로 전날 1638명보다 228명이 증가, 지난 6일 482명과 비교했을 때는 3배 이상의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문제는 전국적인 확진자 수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방대본이 예측한 질병관리청 및 민간연구진의 수리 모델링 결과 겨울철 유행으로 올해 일 확진자가 최대 5만 명에서 20만 명까지 폭넓게 전망됐다.
이 같은 유행 수준은 지난 여름철 유행 당시와 비슷하나 변수에 따라 증가할 수 있으며 정점은 12월 또는 그 이후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방대본이 분석한 최근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만 2000여 명으로 감염재생산지수는 3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 또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됐다고 판단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백신접종, 치료제 처방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철 유행 안정화시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 7차 유행이라고 불러야 할 상황”이라며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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