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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완주군, 먹거리 돌봄 사회적경제모델 발굴

4개월 간 반찬나눔‧요리교실‧소비자 농사체험

완주군이 먹거리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사회적경제모델을 발굴, 취약계층 돌봄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사회적협동조합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사장 이근석)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푸드플랜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적 농업과 연계한 취약계층 대상 반찬나눔, 사회적 약자 대상 요리교실, 로컬푸드 이해증진을 위한 소비자 농사체험 활동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관내 6개 사회적 농장,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과 지역 공동체, 사회적 경제조직(사회적협동조합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더불어해봄, 드림사회서비스센터, 완주군가족문화센터, 떡메마을 등)이 참여했다. 

사회적 농업과 연계한 취약계층 반찬나눔 사업은 수혜자로만 인식되어 온 사회적 약자가 사회적 농업을 통해 생산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가 반찬을 조리, 배송까지 책임 있게 수행함으로써 읍면지역 먹거리 돌봄 체계 구축에 한 단계 발전한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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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식생활 개선 현장/사진=완주군

취약계층 반찬나눔 사업은 크게 2가지 시범모델로 진행됐다. 하나는 읍면먹거리체계구축 모델로 소양면 행복조리실에서 새마을연합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용소방대가 협업하고, 다른 하나는 사회적 경제조직이 참여한 먹거리 돌봄체계 모델로 고산면 119소방안전센터 조리실에서 드림사회서비스센터 요양보호사가 주축이 되어 진행됐다. 이들 먹거리 취약계층 100명에게 매주 한번씩 5주 동안 반찬을 배송했다. 

사회적 농업에 대한 인식 확산 및 판로개척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주축이 되어 지속가능한 먹거리 돌봄체계 구축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는데 의미를 남겼다.

또한, 고령인·발달장애인·정신장애인 대상으로 추진된 요리교실은 총 5회에 걸쳐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스스로 요리해 봄으로써 식생활 자립도를 높이고자 추진됐다.

소비자의 로컬푸드와 사회적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농사체험 활동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도시지역 가족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80명이 참여해 땅콩·콩수확 및 타작 활동 등을 하며, 농업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지역 농산물 이용으로 지역 상생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협동조합 더불어해봄 임평화 대표는 “읍면지역 내 공동체가 주체가 되어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돌볼 수 있도록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며 “사회적 농업과 정책대상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함으로써 지역이 상생하는 먹거리 돌봄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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