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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진안출신 전승현 (주)델몬트음료 대표이사

“지성이면 감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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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현  대표이사

물류∙유통 전문 기업 ㈜델몬트음료 전승현 대표이사(63)는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성을 다해 성실하게 노력할 때 사람이 감동하고 행운도 따르는 것 같다”고 했다.

진안군 성수면에서 3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전 대표는 진안 외궁초, 진성중을 거쳐 1977년 마령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정 형편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무작정 상경해 신문배달 등으로 끼니와 잠자리를 해결했다. 

이어 군 복무를 마치고 1981년 롯데칠성음료 특판 영업 사원으로 입사해 책가방 대신 음료수 상자를 짊어지고 세일즈 맨으로 15년을 성실하게 근무하며 오늘의 사업에 필요한 역량을 경험하며 배우고 익혔다. 

친구 소개로 만난 동업자에게 사기와 배신을 당해 한때 빈털터리가 된 곡절을 겪기도 한 그는 직장 생활을 하며 알게 된 지인들의 도움으로 1997년 ㈜델몬트음료 대리점을 인수했다.

신뢰와 성실 경영으로 2002년 롯데칠성음료 대형할인매장 전담 총판대리점에 선정되는 행운과 함께 지금은 전국 신세계 e마트와 롯데마트에 롯데 청량음료를 전량 공급하는 재무구조 견실한 우량 회사로 성장시켰다. 

또한 물류대행업 사업목적으로 2010년 설립한 계열사 ㈜진안물류가 롯데칠성음료 아웃소싱 업체로 선정되며, 제품을 개발·생산하고도 대형 할인점에 납품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군소업체들의 우수 공산품을 받아 재포장한 뒤 대형할인매장이나 백화점, 편의점, 기업형 슈퍼 채널에 위탁 및 납품 대행하는 전문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한때 고졸 졸업장이 부끄러워 말 못한 시절도 있었다”는 전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유통전문경영자과정과 국제대학원 글로벌CEO과정, 한국공학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등 경영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기계발에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재경진안군민회 회장과 마령고등학교 총동문회장 등을 맡고 있는 그는 “고향은 나의 힘이며, 고향 얘기만 나오면 자다가도 일어난다”며 “내년부터 시행될 ‘고향사랑기부제’ 와 향후 고향 후배 양성을 위한 장학회 등을 통해 고향 사랑의 나눔과 봉사활동을 계속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송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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