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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용진읍, 얼굴없는 천사 잇는 쌀‧김치 나눔

용진읍이장협의회․새마을부녀회, 쌀․배추 직접 재배

"얼굴없는 천사님, 감사합니다"

매년 연말 용진읍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앞에 다녀가는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에 호응하는 완주군 용진읍 주민들의 정성이 올해 7년째 이어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완주군 용진읍 이장협의회(회장 정명석)와 새마을부녀회(부회장 김정자)가 16일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로 생산한 ‘사랑의 쌀‧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진 것. 

이 행사는 용진읍에 매년 쌀을 기부하는 얼굴없는 천사의 나비효과로 시작됐으며, 사랑의 쌀은 올해로 벌써 7회째, 김치나눔은 5회째다.

얼굴없는 천사의 나눔을 본받기 위해 이장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쌀농사, 배추농사를 지어 쌀과 김장김치를 담아 기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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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서 유희태 군수와 김정자 부녀회장(좌)이 양념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완주군

이날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가 김장김치 버무리기에 참여하는 등 김재천 의원과 송광호 의원 등 군의원, 관내 이장, 부녀회장,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을 다짐했다.

이장협의회는 지난 6월부터 모내기, 벼베기, 도정작업까지 직접 참여해 정성껏 수확한 1050만원 상당의 백미 3500kg를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등 350세대에 전달했다. 

이날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는 1000포기 분량으로, 관내 소외계층 400여 세대에 전달됐다.  

정명석 이장협의회장은 “사랑의 쌀, 사랑의 배추를 위해 각종 농기계와 장비로 재능기부를 해주신 이장님들과 명예이장님들, 그리고 매년 사랑의 쌀을 무료로 도정해 주신 간중정미소 강기석 대표와 항상 한마음으로 함께해 준 부녀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정자 새마을부녀회 부회장은 “행사를 후원해주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이장님들과 용진농협 조합장님, 용진신협 이사장님, 용진체육회장님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희태 군수는 “용진읍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에 보답하고자 이장님들과 부녀회장님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해오던 사랑의 쌀과 사랑의 김장김치를 나누니, 받는 분들도 행복이 두 배가 될 것 같다”며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데 우리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고, 더 많은 나눔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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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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