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까지 팔복예술공장 A동 2층 전시실서
탄소예술의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예술가 13명 참여
저마다의 시각으로 탄소섬유를 재해석하고 창작해
탄소와 예술이 만났다. 참여 작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탄소예술 작품에는 '탄소섬유'의 무한한 가능성이 담겨 있다. 탄소섬유는 가벼우면서도 강하고, 때로는 유연하면서도 높은 열전도성을 가지고 있다. 작가들을 만나 창의적 표현을 위한 재료가 된 탄소섬유. '탄소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작업한 예술가 13명의 이야기가 팔복예술공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오는 21일까지 팔복예술공장 A동 2층 전시실에서 2022 탄소예술 기획전 '탄소와 예술; 유기적 집합'을 개최한다.
전시는 탄소예술 작가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탄소예술의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했다. 올해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의 협력과 탄소기업인 (유)유니온시티의 후원으로 지난해보다 3명이 증원된 13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에는 곽정우, 문민, 서완호, 소찬섭, 이강원, 이상훈, 이호철, 이희춘, 장영애, 장우석, 최무용, 나잇노이즈, 레데츠키 아드리안 등 회화, 조형, 도예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예술가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들은 탄소섬유를 저마다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창작했다. 탄소섬유로 새로운 작품을 만든 예술가도 있는가 하면 그동안 해 오던 작업에 탄소섬유를 얹히는 작업을 한 예술가도 있다. 같은 탄소섬유를 사용했지만 모두 다른 작품을 완성했다.
또 다른 것보다도 탄소섬유로 새로운 예술 소재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관람객들이 탄소섬유의 다양한 물성이 어떻게 작품과 어우러지는지, 탄소 소재가 어떻게 쓰였는지 등 재료의 특성과 작품 속 이야기를 연결 지어 관람할 수 있도록 작업했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탄소예술이라는 새로운 예술 매체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탄소예술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을 넘어서 해외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탄소라는 매체를 예술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재창조했다. 이처럼 이 전시를 관람할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람객 역시 탄소 예술품과 유기적으로 관계 맺으며 하나의 공동체로서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