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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은 어떤 색깔이었을까...김형중 에세이집 출간

'나'를 위해 오래된 벗 찾아 길을 나선 김형중 에세이스트
그동안의 세월에 담긴 색깔과 그림에 대해 깊게 고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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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집 <내 삶은 어떤 색깔이었을까>

"자신이 소망하는 것들이 이루어지리라 굳게 믿으면서 내일을 설계해 가는 삶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 아닌가 한다. 삶을 어떻게 영위하느냐는 각자의 몫이며, 행불행의 차이는 자신의 생각 여하에서 느껴지리라."(본문 '당신은 지금 행복하세요' 일부)

김형중 에세이스트가 마음을 열고 어떤 부끄러운 일도 스스럼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오래된 벗을 찾아 길을 나섰다. 그의 여행기는 에세이집 <내 삶은 어떤 색깔이었을까>(신아출판사)에서 볼 수 있다.

책은 '그리운 단어 추억', '욕망은 인간의 본질이다', '어른과 꼰대', '동전의 양면처럼', '온누리 풍경'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5년 여에 걸쳐 세월 따라 다듬고 공부하면서 써온 글 70여 편을 모았다. 평생을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생각하며 모은 감정의 모음집과도 같다.

이중 '온누리 풍경'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신문에 게재한 40여 편의 작품 중 발췌했다. 대부분 서적과 인터넷에서 인용한 상식적인 내용에 작가의 생각을 덧붙였다.

김 에세이스트는 에세이집 출간을 자기 인생에 어떤 그림이었고 어떤 색상으로 물들여져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로 삼았다. 출간을 위해 20대에 첫 직장을 얻었을 때부터 전남 영광에서의 중등교사 시절, 피로에 지친 어느 날 퇴근길 등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을 하나씩 되돌아봤다. 그는 자기 자신에게 "나의 삶은 어떤 색깔이었을까"를 묻고 또 물었다. 그에게 이번 에세이집의 의미가 남다른 이유다.

김 에세이스트는 "어둠이 내리고 인적이 끊겨가는 마을 길을 따라 하숙집을 향해 걸어가는데, 저 멀리 전봇대에 매달려 졸고 있던 희미한 가로등이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맞이해 준 아려한 그림자들이 스쳐간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흘러온 내 인생에 새겨진 아름다운 추억의 흔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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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에세이스트

그는 시집 <허수아비들의 노래>, <어머니의 지게>, <길>, <향긋한 사람 냄새가 그립다>, 에세이집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 <당신도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 <하얀 흔적들> 등이 있다. 중등교사, 원광대 사범대 강사, 벽성대 교양과 교수, 전북여고 교장, 원광보건대 다문화복지과 교수, 군산대 산학협력단 자문교수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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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에세이스트 #내 삶은 어떤 색깔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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