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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부녀회장 연수 예산, 1면 1억 주차시설 예산 전액 삭감

완주군의회 내년 예산 17건 23억5754만 원 삭감

완주군이 ‘우수 이장 및 부녀회장 정책 연수’ 명목으로 의회에 제출한 예산 6000만 원이 '제주도 성추행 고발사건' 악재에 걸려 최종 삭감 의결됐다. 

또, ‘1면 당 1억 원짜리 주차장’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이서 혁신도시 주차장 시설 예산 15억 원도 전액 삭감됐다.

완주군의회는 지난 16일 폐회한 제272회 정례회에서 집행부가 요구한 17건 68억3621만8000원 중 23억 5754만 원을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의회의 주요 삭감 예산을 살펴보면, 행정지원과가 군민 중심의 참여행정 추진을 위해 이장 및 각종 단체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수 이장 및 부녀회장 정책연수’ 명목으로 요구한 6000만 원 전액이 삭감됐다. 

이 예산이 군의회에서 최종 삭감 의결된 것은 최근 이장단의 제주도 정책연수 중에 발생한 성추행 및 관련 고발 사건과 관련, 군의회가 상임위 단계부터 문제점을 지적하며 해당 예산 삭감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일부 이장이 군의원에게 강력 항의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이 적잖게 작용했다.

또  도로교통과가 도심 주차난에 따른 민원이 잦은 이서 혁신도시 주차장 환경개선사업 시설비(주차장 조성) 명목으로 요구한 15억 원도 전액 삭감 처리됐다. 

완주군은 이서혁신도시 주차난 완화 차원에서 전북혁신도시 전기안전공사 인근인 이서면 갈산리의 한 민간 주차장 부지 1108㎡(335평)를 30억 원(군비 15억)에 매입하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또 문화관광과가 문화예술단체 지원 관리 명분으로 제출한 주민참여예산 ‘완주, 문화예술에 취하다’ 예산 900만 원, 재정관리과가 완벽한 세수 확충을 위한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구축 분담금’으로 요구한 7575만 원도 전액 삭감됐다. 

이밖에 체육공원과가 요구한 완주군수배 신규 장애인체육대회 예산 1000만원을 비롯해 건강증진과의 치매안심요양병원 공공사업 지원예산 8000만 원, 사회적경제과의 구직 청년 정장 대여사업 예산 300만 원도 전액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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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완주군의회 #이장 부녀회장 정책연수 #이서혁시도시 #1면 1억 주차장
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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