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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김영자를 책으로 만난다

전북의 전통예인 구술사 사업 서른 번째 이야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 보유자
도립국악원 창극단의 발전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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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김영자 편 표지

전라북도립국악원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온 연속 사업인 '전북의 전통예인 구술사' 사업을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했다. 올해의 주인공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 보유자 김영자씨다.

김영자 편은 김정태 도립국악원 학예연구사가 김영자 선생과 총 8회에 걸쳐 구술 대담 조사를 실시해 김영자 선생의 구술을 채록하고 연구했다. 목차는 학습내력·스승 이야기, 국립창극단 재직 시절의 회고,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 시절, 판소리 담론, 창극의 이런저런 이야기, 인생의 뒤안길 등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부록에는 그가 걸어온 길을 연보로 정리해 실었다.

김영자 선생은 도립국악원 창극단의 발전을 위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국립창극단 있을 때 주인공을 맡으면 주연 수당을 받았다. 예술단은 수당을 줘야 발전할 수 있다. 그래야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는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고, 하려고 하는 사람이 늘어야 단체가 발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극단에도 수성 파트가 있어야 한다. 북(장구), 가야금, 거문고, 대금, 아쟁을 먼저 뽑아야 한다. 창극에서 웅장하게 갈 때 관현악 반주로 가기 때문이다. 창극단에는 남자 고수도 필요하다. 연습할 때 북도 쳐 주고 하면 훨씬 연습 능률이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소리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탁월한 예인이다. 지난 1975년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발탁된 이후 창극 <심청전>의 심청 역, <춘향전>의 춘향 역, <별주부전>의 토끼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7년 동안 도립국악원 창극단장에 재임하면서 전북도 판소리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도립국악원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전통 예인들이 살아온 삶의 발자취를 더듬어 봄으로써 전통 예인들이 지닌 예술의 편린을 살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국악 발전에 초석을 다지는 일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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