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통해 맞춤형 청소년복지비전카드 사업 실시... 전국 자치단체 최초
문화·예술·교육 분야 학습권 선택하면 충전식 바우처카드 지원... 27일까지 신청
익산시가 민관 협력을 통한 저소득 가정 청소년 자율학습권 지원사업을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실시한다.
22일 시는 지역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지원하는 맞춤형 청소년복지비전카드 신청을 27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시와 학원이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청소년복지비전사업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청소년들이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학습권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면 충전식 바우처카드로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익산지역 내 학원 211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학원비는 민관 협력에 따라 총 이용금액(1과목 기준)의 50%는 시 예산, 40%는 학원의 재능기부, 10%는 이용자가 부담한다.
서비스 이용 한도는 매월 초등학생 8만원, 중고등학생 15만원으로, 시는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에 총 401명(초등학생 145명, 중고등학생 256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중 2023년 기준 초등학교 3~6학년과 중고등학생이며, 희망자는 본인이나 가족 또는 보호자가 신분증을 지참해 27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내년 1월 초에 이용자 선정이 끝나면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며, 청소년비전카드는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211개소 가맹점(학원)에서 자유롭게 선택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익산시학원연합회 관계자는 “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학습·문화·체험 활동 등의 기회를 주기 위해 예산 확보에 노력해 주신 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운 가운데 지역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밝은 미래를 위해 학원비의 40%를 재능기부 해 주시는 익산시학원연합회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학업 의지를 북돋을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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