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6:09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치일반
보도자료

윤 대통령, 노조 회계공시시스템 검토 지시…“노조 부패 방지와 투명성 강화”

“노노간 착취구조 타파 시급…노동약자 보호에 정책노력 집중해야”
중단 한 달 째 출근길문답…대통령실 “더 밀도있는 소통 모색”

image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인 ‘다트’(DART)처럼 노동조합 회계공시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노조 부패 방지와 투명성 강화가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노동자 복리 증진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고 계획에 임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소규모 사업장의 노동조합 조직률이 낮은 것과 관련해 “국내 노조가 노동 약자를 제대로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노노간 착취구조 타파가 시급하다”며 노동 약자 보호에 정책 집중 노력을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고용노동부의 자료를 근거로 “300인 이상 사업장의 노조 조직률은 46.3%로 절반에 육박했고, 공공부문은 무려 70%에 달한다”면서 “반면 30인 이상 99인 이하 사업장의 노조 조직률은 1.6%이며,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은 0.2%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이 중단된 지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신년사 생중계 등이 논의되는 것과 관련해 “국민과 더 깊이 있게, 더 밀도 있게 소통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오후 브리핑에서 “신년사 발표, 신년 기자회견 등 국민과 소통하는 여러 방식이 있다. 그중에서 어떤 형태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17일 취임 100일 회견 당시 ‘언론인 앞에 자주 서겠다. 질문받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도어스테핑 재개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더불어 이 관계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 특별사면을 놓고 찬성보다 반대 여론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사면권 행사가 이뤄진다. 국무회의 의결(27일) 후 이번 사면 의미나 기준, 여러 고려 요인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답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호 kimjh@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