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로 유기견 구조에 관심
사비로 좋은 조건의 국내·외에 입양
"한 마리라도 더 많은 유기견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꾸준한 후원을 통해 많은 유기견을 구조해 온 송인재 씨의 말이다.
전주에서 태어난 송 씨(56·장동)는 초중고를 모두 전주에서 나왔고 전주대학교 체육학과 석사를 마쳤다. 현재 개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 딸을 키우는 평범한 엄마다.
송 씨는 "우연히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유기견을 구조해 입양 보내는 과정을 담은 채널을 보게 됐다" 며 "불쌍한 유기견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 의미 있는 일에 보탬이 되고 싶어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 씨는 2018년부터 해당 유튜브 채널 운영자와 함께 유기견을 위한 후원을 시작했다.
버림받은 유기견을 구조하고 새로운 가정을 찾아 입양보내는 절차를 밟을 때마다 한 마리당 평균 600만~1000만 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좋은 가정에 보내기 위해서라면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았다. 어떨 때는 송 씨가 직접 유기견을 미국에 있는 가정집으로 입양 보내기도 했다.
그녀는 "후원을 시작한 후 뜻이 맞는 후원자들과 함께 버림받은 유기견들을 구조해왔다" 며 "유기견들이 구조된 후 방치되지 않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최대한 좋은 조건의 가정으로 입양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게 송 씨가 구조한 유기견만 100마리가 넘고 후원한 금액은 1억 원을 가뿐하게 넘긴다.
최근엔 인연이 생긴 다른 후원자들과 함께 민간 위탁 시설에 맡긴 유기견들을 위해 매달 50만~100만 원의 후원금도 보내고 있다.
송 씨는 "사람들이 유기견을 위해 지금까지 쓴 돈이 아깝지 않느냐고 많이들 물어본다" 며 "내 노후나 자식들을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불쌍한 유기견들이 새 삶을 찾아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말로 표현 못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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