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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 놓고 날선 대립… 전북신보 첫 청문 ‘살얼음판’

전북도, 31일 전북도의회에 한종관 전북신보 이사장 내정자 청문요청
도의회 회기 끝난 다음날인 14일 청문 실시. 청문위원 구성 절차 밟아
그간 첨예한 대립 속 도덕성 비공개 원칙 속 4개 항목만 공개키로 재개정
업무능력 사실상 검증된 가운데 도덕성 검증 측면이 또 다시 쟁점 떠올라

전북도와 전북도의회가 최근 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협약내용을 재개정한 가운데 오는 14일 한종관(66)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내정자에 대한 첫 청문이 실시된다.

그간 의회와 도정은 인사청문회 도덕성 검증 여부를 놓고 날선 대립을 보여와 이번에 치러질 한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도는 31일 전북도의회에 한 내정자의 청문 보고서를 보냈다. 이에 도의회는 제397회 전북도의회 임시회(2월2일~13일) 회기가 끝난 다음날인 14일 청문을 실시하기로 했다.

청문위원은 농산업경제위원회 의원 8명(나인권∙최형열∙김대중∙김동구∙김희수∙권요안∙서난이∙오은미)에 의장이 추천하는 4인(상임위별로 1명) 등 12명으로 구성된다.

한 내정자의 업무능력은 사실상 검증된 것으로 보인다. 전주신흥고, 전북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나온 한 내정자는 신용보증기금 행원으로 입사해 전무이사까지 올랐으며, 이후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원장,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과 관련해 해박한 지식과 경력을 보유,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및 전북 국제금융센터 건립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도덕성 검증과 이미 진작부터 떠돌았던 ‘전북신보 이사장 내정설’ 논란이다.

공석인 전북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전북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2월 2일까지 사장 및 비상임이사 2명을 공개모집하고 있다.

또한 전북자동차융합기술원 신임 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예고돼 있다. 전북자동차융합기술원 이사회는 31일 임추위에서 추천된 2명의 원장 후보 중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을 신임 원장으로 내정했다.

당초 전북자동차융합기술원은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었지만 지난해 9월 도의회는 그간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인사청문회 대상을 9개 기관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기존 인사청문회 대상은 전북연구원, 군산의료원, 신용보증재단, 전북개발공사, 문화관광재단 등 5개 기관이었지만 전북테크노파크,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등 4개 기관이 추가됐다.

전북도의회 한 의원은 “출연기관은 큰 금액의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인 만큼 도덕성 부분이 투명하게 검증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몇 몇 의원들도 이번 청문을 주의깊게 바라보고 있어, 아마도 기존보다 더 강도높은 청문이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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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신보 인사청문 #전북도의회 인사청문
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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