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전북을 방문해 전북대에서 도내 7개 대학 총장과 만나 최근 밝힌 지역대학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학 예산 집행권을 넘겨주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세계적 수준의 지역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선정 계획을 소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 부총리를 비롯해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양규혁 전북대 총장 직무대리, 이장호 군산대 총장, 남천현 우석대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박진배 전주대 총장, 백준흠 원광보건대 총장, 이영준 전북과학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RISE·글로컬 대학 관련 교육부-전북도-대학 간담회'에서 "앞으로 교육부가 가진 지역 대학 권한을 대폭 내려놓자는 결정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교육부가 가진 사업비 50%를 지방 정부에 이양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5개 내외 지역에서 RISE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데 전북도 역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은 관심으로 사업 대상 지역이 조금 확대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로컬 대학 선정 사업도 교육부 권한을 내려놓고 지역 중심으로 체제를 전환할 계획"이라며 "지방 대학을 살리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과감한 변화, 미래지향적 대전환을 통해 지방 대학을 살릴 수 있도록 각종 규제 개혁, 비자 문제 해결 등 교육부뿐만 아니라 범부처적으로 최대한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5개 시·도에서 라이즈를 시범 도입한 뒤 오는 2025년부터 전국 17개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현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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