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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원앙 사는 익산 도순저수지, 낚시금지구역 추진

익산시, 이달 23일까지 행정예고 통해 주민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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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1일 익산시 왕궁면 도순저수지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수달/사진=인근 주민

속보=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원앙의 서식이 확인된 익산시 왕궁면 소재 도순(용화)저수지의 낚시금지구역 지정이 추진된다. (2월 5일자 8면 보도)

7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도순저수지 낚시금지구역 지정 관련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행정예고가 진행 중이다.

도순저수지는 지난 1941년 축조된 저수지로, 최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남생이, 원앙 등 많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양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이 발견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도순저수지의 자연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최근 배를 이용한 낚시객이 늘면서 수생동물을 무분별하게 남획하거나 쓰레기를 투기하고 방치하는 행태가 수생태계 파괴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시는 낚시금지구역 지정으로 저수지 수질을 개선하고 야생동물 서식 환경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행정예고 기간 종료와 주민 의견 수렴 후 도순저수지를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안내판을 설치하고, 일정 기간 계도기간을 두고 지도와 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낚시금지구역에서 낚시행위를 할 경우에는 1차 100만 원, 2차 200만 원, 3차 300만 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도순저수지 낚시금지구역 지정을 계기로 수질이 개선되고 멸종위기동물 서식 환경을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생태 환경 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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