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소속 의원 제외하고 시의원 전원 성명 참여
"꼼수 여론몰이 중단하고 전북 금융도시 약속 이행하라"
전주시의회 의원 중 국민의 힘 소속 천서영(비례대표)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이전설 논란과 관련해 반발 성명을 발표했다.
전주시의회 의원 34명은 8일 성명을 통해 “최근 언론에 보도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서울 재이전 검토 지시'에 대해 대통령실은 부인했지만, 전북 민심은 허탈을 넘어 격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위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공언하고 전북을 방문해 '연기금 특화 금융도시 육성'을 약속했다"면서 "최고 권력에서 나온 '기금운용본부 리턴 꼼수'는 매우 잘못된 논리로, (윤 대통령이) 스스로 공정과 상식을 부정하는 자가당착에 사로잡힌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금운용본부의 수익률 향상과 인력 확보 문제의 핵심은 기금운용 구조의 개선과 전문인력 양성 및 역량 축적 측면으로 분석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주시의회는 기금운용본부 무력화와 탈전북에 대한 어떠한 꼼수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 정부는 기금운용본부 흔들기를 중단하고 대선의 약속이행을 위한 전북금융도시의 구체적 계획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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