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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자리가 ‘차선책?’ 구설수 오른 후보자

포항TP 원장도 지원…도 "절차 정당하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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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지역혁신거점 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전북TP) 원장 공모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명으로 압축된 후보 가운데 한 후보가 다른 지역 테크노파크 원장에도 동시에 공모하면서, 전북TP 원장을 '차선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눈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원장 공모에 제한은 없지만, 능력뿐 아니라 전북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필요한 도 산하기관인 만큼 지역에서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만은 않다.

13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북TP 신임 원장 후보자로 이규택 현 서울대 글로벌R&DB부센터장과 나석훈 (사)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장 등 2명이 선정됐다.

논란은 이규택 후보자가 같은 기간 진행되고 있는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 원장 공모에도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해당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포항TP 원장 공모에서도 현재 최종 2명 후보에 올랐다. 

문제는 포항TP의 경우 지난 1월 5일 공모 공고가 나왔고, 전북TP는 2월 16일 공고가 이뤄졌다. 이 때문에 포항TP를 염두에 둔 채 전북TP 원장을 차선책으로 여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 이 후보자가 포항TP 원장에 선임될 경우 전북TP 원장을 맡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포항TP의 경우 3월 말 이사회를 열고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공고는 전북보다 빠르게 이뤄졌지만, 지자체 일정상 최종 확정은 늦춰진 상황이다.

반면 전북TP의 경우 이르면 이번 주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원장 초빙 면접전형 합격자 공개검증 기간으로, 오는 16일까지 공개검증이 예정돼 있다. 전북도는 이들 2명 중 1명을 최종 선정해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 같은 논란이 제기되자 전북도와 전북도의회를 중심으로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모에 제한은 없지만, 지역의 발전을 위한 산하기관장이라는 점에서 두 곳 공모는 무리수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전북도는 원장 공모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해당 사실을 파악하고 이야기도 나눴다. 원장 선임은 정당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의 일정도 정당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두 후보자 모두 전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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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테크노파크 #원장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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