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15일 최정호(65)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이병도)를 열고 최 후보자의 업무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했다.
이날 업무능력 검증에서 이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인사청문 제출자료가 기본적인 자료도 없이 매우 부실하며, 과연 인사청문을 받고자 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든다”며 “기본조차 검증이 어려운데 과연 공기업의 투명한 윤리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문승우 의원(군산4)은 “직무 수행계획서를 보면 사업을 단순히 나열해 3년의 임기동안 할 수 있는 중점과제가 없어 보인다”며 “국토부 근무의 주요 경력은 교통분야로 토지개발 등 지역개발사업 분야는 약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대중 의원(익산1)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중 특별공급 제도에 관한 문제점들이 많다”며 “국토부 차관 당시 분양받은 아파트에 대한 해소되지 않은 의문점들이 있다”고 질의했다.
이명연 의원(전주10)은 “제출된 자료를 보면 비전이 보이지 않고 막연한 계획만 있는데, 과연 전북개발공사에 대한 관심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관련 전북개발공사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16일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해 오는 17일 김관영 도지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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