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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국민의힘 김기현호 서진정책 행보 교두보 부상

첫 현장 최고위 이달 23일 전북 유력
최근 호남에 대한 적대적인 발언으로 국힘 뭇매
전북은 기금운용본부 관련 공약 뒤집는 분위기 감지
전남 한전공대 설립 문제에 5.18 부적절 발언도
이용호, 정운천 의원 비롯 당내서도 우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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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호의 서진정책 행보에 전북도민의 불안감이 감지되면서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

정부여당도 전북을 서진정책의 교두보로 여기는 만큼 기금운용본부 서울 이전 논란 잠식과 국제공항 조기 개항 등 대통령 공약의 실현에 진정성을 보여야한다는 지적이다. 

여당은 이달 중 전주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날 어떤 해법이 나오느냐가 향후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김기현 당 대표를 포함한 새 지도부를 선출한 국민의힘이 4·5 국회의원 재선거가 열리는 전주에서 최고위원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전주에서 현장 최고위를 가지고, 전북을 외연확장의 상징으로 삼을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4·5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에 맞춰 우리 당 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취지에서 현지에서 최고위 회의를 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여당 측 일부 인사를 중심으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서울 이전 논란이 촉발된 데 이어 전남 나주 한전공대 설립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이 일면서 여당 내부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부 최고위원들 역시 ‘호남 혐오’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행보로 빈축을 산 만큼, 이를 잠재우기 위한 김 대표 차원의 서진정책이 다음 총선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척도가 될 전망이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전북특별자치도에 반대한 국회의원 3인 중 1인이며, 김재원 최고위원은 5·18비하 발언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수도권 승리가 최대 과제인데 전국정당을 지향하려면 특정 지역 고립 구도를 만들면 필패라는 공식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이용호 의원이 직접 당에 쓴소리를 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정운천 의원은 서진정책의 선봉장으로서 지도부에 서진정책 강력한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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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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