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문화체험∙해외 현장체험학습∙글로벌 캠프∙글로벌 인터십
올해 초∙중∙고 학생 2500여명 혜택, 4월부터 심사면접 최종선발
전북교육청이 핵심사업인 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약 9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초∙중∙고 학생 총 2500여명(교육청 1400명, 교육지원청 1100명)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학생 해외 연수는 △해외 문화체험 △해외 현장체험학습 △글로벌 캠프 △글로벌 인터십 등 4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해외 문화체험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 차이 이해와 상호 존중의 자세 함양이 목적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500명이다. 해외 문화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를 방문, 의식주와 풍습, 예술 등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교육청은 3월 중 각 학교에 해외 문화체험 연수 추진계획을 안내하고, 4월부터 학교장의 추천과 교육지원청의 서류·면접심사로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문화체험은 7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된다. 연수기간은 4박5일이다.
해외 현장체험학습은 해외에서 이뤄지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견학·학습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국제교류 수업 참여 학교 학생 630명, 사제동행 해외 역사체험 30명(고교생), 장애학생 해외 현장체험학습 30명(초중고) 등 총 690명이다.
국제교류 수업학교 학생 해외체험은 6월에서 12월까지 실시된다. 연수기간은 1주에서 3주다. 사제동행 해외 역사체험의 경우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진행되며, 장애학생 해외 현장체험학습은 5월과 10월, 2차례 이뤄진다.
글로벌 캠프는 맞춤형 심화 학습을 위한 해외연수로, 과학·수학·발명 등에 활동 실적이 있는 학생 80명(10~12월)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수학 캠프(고등학생 20명), NASA 글로벌 캠프(중학생 20명), 메이커 페어(Maker Faire, 초·중·고등학생 20명), 글로벌 기능 인재 연수(직업계고 학생 20명)로 구분된다.
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는 상반기에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캠프 참가 학생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턴십은 학생이 취업과 연계한 훈련 및 자격 취득을 할 수 있도록 해외의 기관을 선정해 전문적 실습과 경험을 쌓게 하는 현장학습 프로그램이다.
교육청은 올해 직업계고등학교 학생 60명을 선발, 해외에서 6주간 조리·제빵·제과, 헤어미용, 자동차 정비, 용접, 원예조경 등의 분야 인턴십에 참여하게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4개 교육지원청에서는 20개의 학생 해외연수가 추진되며, 대부분 기관에서 3월 중 해외연수·학생선발 계획을 각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 해외연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첫 해인 만큼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연수를 기획할 계획이다”면서 “공정한 선발과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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