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부 공천경쟁 가시화
국민의힘 서진정책 변화 감지
진보당의 총선 준비, 이제는 민주당과 맞서야한다는 부담
지난 5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진보당의 승리로 끝나면서 내년 22대 총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전북정치권에 따르면 강성희 국회의원의 승리 공식은 더불어민주당 총선 주자들의 조직관리 전략에도 벤치마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 답이 있다’ , ‘밑바닥 생활정치가 조직력을 만든다’는 사실이 이번 선거를 통해 입증된 만큼 민주당 경선 주자들의 생각에 변화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과 총선 예비주자들은 당 대표나 지도부에 어필하는 하향식 전략과 지역구 주민과 소통하는 상향식 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그러다 최근에는 당내 실력자의 눈에 들기 위한 행동이 부각됐다. 그러나 최근 군소정당이었던 진보당의 선전은 바닥 민심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줬다. 민주당 22대 총선 주자들은 일제히 조직정비에 돌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권리당원의 중요성과 지역구 현장 활동이 21대 총선 당시보다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성희 의원은 당선되자마자 총선 준비에 돌입해야 하는 입장이다. 민주당 무공천의 반사이익을 제대로 본 그가 이제 민주당과의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된 점도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의 서진정책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쌍발통 정치’로 대선에서 15% 가까운 득표율을 얻어낸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의 입지와 속내도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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