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운곡 람사르 습지 인근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진행하는 ‘2023년 오베이골 토요장터’가 지난 8일 개장했다. 이번 장터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며, 하절기인 7~8월에는 휴장에 들어간다.
고창군 생태관광주민 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전양범)이 주관한 가운데 운곡습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및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이 장터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토요장터는 매년 고창 고인돌 공원 내 매점 앞에서 개최돼 많은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아왔다. 마을 어르신이 손으로 짠 대바구니와 직접 말린나물, 오디잼 및 뽕뿌리 소금 등 많은 품목이 높은 품질로 각광을 받아오고 있으며, 특히 금년 장터에서는 식혜·오란다·월병 등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 품목의 비중을 넓힌다.
아울러 2023년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가 있는 장터’ 프로그램을 매월 1회씩 진행, 자연물 공예 등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운곡습지와 더불어 살아온 마을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등을 판매함으로써, 소득 창출은 물론 운곡습지의 생태관광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며 “특히 올해 ‘고창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풍성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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