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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원광대,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도식 거행

사범대학 고창석·이해봉 동문 등 세월호 희생자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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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학생회장이 14일 열린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낭독하고 있다./사진 제공=원광대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故 고창석(2000년 체육교육과 졸업)·이해봉(2007년 역사교육과 졸업) 동문을 비롯한 희생자 추도식을 14일 사범대학 앞에서 거행했다.

대학교당 주관으로 열린 추도식은 박성태 총장과 황진수 교학부총장을 비롯한 대학 운영위원과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종 10타를 시작으로 헌화와 설명 기도, 추도사, 지난 7주기 세월호 추모 작품 공모 대상작인 ‘숨’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박성태 총장은 “오늘 이 자리는 참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약속을 이행하는 자리”라며 “교사의 역할을 다하다가 순직하신 두 동문 선생님과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고귀한 희생과 참교육 정신을 소중히 간직하고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진(가정교육과) 사범대학 학생회장은 “누군가의 친구였고 제자였고 가족이었을 분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억하면서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잊지 않고 여전히 그날의 그들을 위로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한편 원광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교사로 끝까지 제자들의 탈출을 돕다 희생된 고창석·이해봉 동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5년 5월 사범대학 앞에서 추모 식수를 하고 고인이 된 두 동문에게 특별사회봉사상을 수여한데 이어 고창석·이해봉 강의실을 만들어 선배의 고귀한 뜻과 참교육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또 체육교육과·역사교육과 동문회는 두 동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교정에 각각 추모비를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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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세월호 #추모 #고창석 #이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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