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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윤대통령, 24일부터 5박7일 방미…한미 정상회담·미 의회연설

국빈 방미...26일 정상회담 '확정억제 실효성 강화' 주요 의제
28일 보스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정책연설, 29일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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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미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20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윤 대통령 방미 일정을 발표했다.

김 차장은 "한미 정상은 작년 5월 서울에서 첫 회담 이후 마드리드, 런던, 뉴욕, 프놈펜에서 만났으며 이번이 여섯번째 만남"이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정상 간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이번 회담에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내용과 폭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미국 방문 의미에 대해 △한미 연합방위 태세 공고화 및 확장억제 강화 △ 경제안보협력의 구체화 △ 양국 미래세대 교류 지원 △ 글로벌 이슈 공조 강화에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도착 후 25일 저녁(이하 미국 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하는 일정을 진행한다.

김 차장은 "미측은 정상회담 하루 전인 25일 저녁 윤 대통령 내외와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함께하는 친교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6일에는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는 북핵 위협 고도화에 대응한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확장억제는 한국이 핵 공격 위협을 받을 시 미국이 핵우산, 미사일 방어 체계 등을 동원해 미 본토 수준의 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확장억제와 관련해 아직도 미국과 마무리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1년 동안 확장억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컸고 정보 기획·실행 면에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실시돼 온 여러 가지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오전 백악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는 공식 환영식이 열릴 예정이며,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빈 만찬이 진행된다.

김 차장은 "한미 정상은 26일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 만찬을 포함해 여러 일정을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7일에는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을 한다.

이어 27일 늦은 시간 보스턴으로 이동한 후 28일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디지털 바이오 분야 석학과 대담하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하버드대를 방문해 케네디스쿨에서 첫 정책연설을 한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200년간 미국이 이끌어온 경제적·정치적 자유의 확대 과정을 회고하고 우리가 사는 디지털 시대의 자유의 양면성에 대한 생각을 연설에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 일정을 끝으로, 29일(현지 시각)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방미 기간 북한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현지에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위 관계자는 "특히 이번 방미 기간, 그리고 전후에 북한 도발을 신경 써서 현장에서 즉각 자동 대응할 수 있는 파트, 추가로 한미 정상이 지시할 수 있는 파트가 긴밀히 연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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