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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국면에서 ‘꼼수 탈당’ 논란을 불렀던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26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민 의원의 복당이 1년 만에 전격 이뤄지면서 복당을 노리고 있는 전북정치권 인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총선을 1년 앞두고 민 의원이 복당하면서 호남정치권에 복당 기준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가피하게 민 의원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탈당이라는 대의적 결단으로 (검수완박) 입법에 동참했었다”며 “민 의원 복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검수완박 입법에 대한) 최종 판결이 나온 만큼 민주당은 헌법재판소로부터 지적된 부족한 점은 아프게 새기면서 이제는 국민과 당원께 양해를 구하고 민 의원을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고 복당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해 4월 20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치됐다. 이는 사실상 민주당 몫을 늘린 당 차원의 조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