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필리핀 마닐라시에 한옥을 수출하는 등 글로컬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전북대는 지난해 베트남과 알제리에 이어 필리핀 마닐라 최대 쇼핑몰인 아얄라몰에 전통 한옥정자를 준공했다.
지난 27일 아얄라몰에서 열린 'K-가든' 준공식에는 양오봉 총장과 대학 관계자, 현지 교민 등이 참석했다.
K-가든은 아얄라몰에 한옥정자와 담장, 처마, 대문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전북대와 현지 한국계 기업인 'CONGRATS 2U'가 공동 진행한 프로젝트다.
전북대는 아얄라몰에 이어 필리핀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와도 협약을 맺고 마닐라 코리아타운에 공동 커뮤니티 시설과 그 주변을 한옥형으로 조성하는 'K-타운'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 필리핀 최고 사립대인 라살대학교와 교환학생 제도 시행 등 교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양 총장은 이번 방문 기간 마닐라 시의회 초청을 받아 시의회 연설을 하기도 했다.
양 총장은 "사흘간 짧은 방문 기간 필리핀 중심부에 한옥 건립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교민사회와의 협력과 필리핀 최고 대학과의 교류 등의 다양한 성과를 올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세계로 나가는 전북대 한옥을 통해 한국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학생교류를 약속한 라살대학과의 교류도 더 구체화해 글로컬대학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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