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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하마평 무성

시장 선거캠프 출신 다수 물망 올라…논공행상 전락 우려
초기 안정적 정착 위해 능력·역량 위주 인사 필요 목소리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관련 하마평이 무성하다.

특히 시장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이 다수 물망에 오르면서, 공단 이사장이 논공행상 자리로 전락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익산시민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한 공단이기에, 안정적인 초기 정착을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능력·역량 위주의 인사가 채용돼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지난 1일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전후로 하마평에 올라 있는 이들은 7명 안팎이다.

이중 전 익산시의회 의장 K씨와 현재 공직에 들어와 있는 P씨와 K씨 등 3명이 시장 선거 캠프 출신이다.

이외에 익산시청 국장 출신 P씨, 원광대학교 교수 W씨, 경찰 출신 K씨, 정부 고위 공직자 출신 K씨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달 16일까지 원서 접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어떤 인물들이 모집에 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시 간부공무원은 “공단 설립과 관련해 각종 인사 청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계속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반드시 철저한 검증을 통해 능력 있는 인물이 이사장으로 임명돼야 한다”면서 “논공행상이 아니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진정 익산을 위한 일꾼이 채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단 이사장의 경우 지방공기업법 시행령에 따라 익산시장이 추천하는 사람 4명과 익산시의회가 추천하는 사람 3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가 전문성, 리더십, 직무 수행 역량 등에 대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2배수 이상의 후보를 추천하면, 시장이 최종후보자 1명을 선정하게 된다”면서 “이후 익산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고에 따르면 공단 이사장 자격 기준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투자기관, 출연기관의 상임 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 △종업원 100인 이상의 기업체에서 상임 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전문 경영인 △대학·연구기관 등에서 공기업 및 관련 분야의 부교수 또는 수석연구원급 이상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4급 이상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 △기타 공기업 경영에 관한 전문적인 식견과 능력을 갖췄다고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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