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전 전주MBC 아나운서가 별세했다. 향년 82세.
3일 고인의 가족 등에 따르면 김 전 아나운서는 간암으로 투병 끝에 이날 세상을 떠났다.
전주MBC에서 30여 년간 아나운서로 활동한 고인은 ‘일요응접실’, ‘노래 따라 세월 따라’, ‘모래의 향연’, ‘직장대학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주MBC 아나운서 실장, 남원국 국장, 편성제작국장을 마친 뒤 정년 후 전주 고려병원에서 환자들을 상대로 웃음치료사 활동을 진행하는 등 웃음과 긍정을 선사했다.
고인의 지인인 박종문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평소 인품과 인성이 너무나도 좋으셨던 분”이라며 “전주MBC에 계셨지만,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을 정도로 훌륭하신 분”이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빈소는 전주고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9시, 장지는 전주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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