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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넷 다 1등”

이리모현초 체육대회서 친구 배려한 아이들 박수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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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이리모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체육대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제공=이리모현초 학부모회

“너희 넷 모두 1등이야. 정말 보기 좋아.”

초등학교 체육대회 달리기 시합에서 힘들어하는 친구를 배려해 끝까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준 아이들이 박수갈채를 받았다.

4일 오전 이리모현초등학교 운동장.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달려라, 모현! 날아라, 모현!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려 학년별로 다양한 경기와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학급별로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끈 것은 학년별 개인달리기 종목 중 6학년 학생들의 달리기 시합.

출발 신호와 함께 4명의 달리기가 시작됐고 초반에는 자연스럽게 1위부터 4위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잠시 뒤 앞서가던 3명의 친구가 뒤로 돌아 힘들어하는 마지막 친구와 함께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했다.

결국 4명의 아이들은 함께 결승선에 도착했다.

그러자 응원을 하던 다른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너희 넷 다 1등이”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임미성 교장은 “이리모현초는 학생의 삶을 중심에 두고 함께 배우고 스스로 실천하며 삶의 힘을 기르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으며, 바른 인성과 체력의 토대 위에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학교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면서 “오늘 이 장면은 우리 선생님들과 학부모님, 학생들이 아무런 감독 없이 연출 없이 만들어 낸 감동적인 영화의 한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리모현초는 2023년 전북미래준비학교 중 도내 유일의 IB 관심학교로, 특색 있는 학교 교육 과정과 교사 교육 과정, 서논술형 평가를 준비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공부하면서 미래 교육을 가꿔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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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모현초 #체육대회 #달리기 #배려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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