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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민 작가, '내 삶의 한 번쯤은-우리 땅을 걷다' 출간

작가만의 친근하고 섬세한 표현력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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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한 번쯤은-우리 땅을 걷다 표지/사진=알라딘 제공

뙤약볕이면 뙤약볕대로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땅끝마을에서 임진각까지의 자유로운 도보여행 기록.

오태민 작가가 <내 삶의 한 번쯤은-우리 땅을 걷다>(신아출판사)를 출간했다.

책은 오 작가의 친근한 말투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마치 그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

오 작가는 “퇴직이 다가오며 지금껏 발을 딛고 버텨 살아온 이 땅을 한번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곳까지 걸어보고 싶었다”며 “출발하기까지 두 번 세 번의 의지를 다져 우리나라 지도의 내륙 최남단 해남 땅끝 탑으로 가 발 도장을 찍었다”고 말하며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글 사이사이 배치돼 여행기를 부연 설명해 주는 투박한 흑백 사진 역시 오 작가의 구불구불한 여정만큼 재밌는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그는 “당시 스마트 폰 대신 디지털카메라로 여행 사진을 찍어 메모리 칩에 저장하던 중 분실로 인해 원본을 잃어버렸다”며 “그나마 서랍에 보관하던 기록 초고본에 사진이 프린터 된 것이 흑백으로나마 살아있어 다행히 책에 첨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보여행의 기록 중 단연 눈길이 머무는 대목은 오 작가의 고향인 ‘전라북도’였다. 실제 독자와 친근한 지역 속 오 작가가 겪은 사건 사고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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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민 작가

오 작가는 “도보여행은 나에게 새롭고 아름답고 또 여느 스승 못지않게 훌륭한 가르침을 베풀어 줬다”며 “걷는 덕분에 그동안 내내 자유롭고 행복했다. 앞으로도 그동안 걸었던 우리의 땅과 길은 잊지 않고 나의 기억 속에 살아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임실 출생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해 전주시청에서 30년 동안 근무했다. 현재 오 작가는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사무차장, 전북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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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남 #임진각 #도보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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