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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점검 골든타임, 윤석열 대통령 관심 변수로

윤 대통령 최근 잼버리 준비상황에 큰 관심
스카우트 출신으로 전폭적 지원 아끼지 않겠다 약속
야당서도 윤 대통령 잼버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인정
지반문제나 홍보 등 문제 범정부적 지원 집중 필요성 대두
대통령 의지 확실한 만큼 소극적 태도나 미봉책 버리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 가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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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오는 8월 초 새만금에서 열릴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막판 준비에 문제점이 속속 지적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차원의 관심이 성공적인 행사에 변수로 떠올랐다.

새만금 잼버리는 잼버리대회 중 최초로 범정부적 차원에서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행사의 성공 여부가 국가적 위상 및 이미지와도 직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번 잼버리는 153개국 청소년 4만30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행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계속 문제가 거론돼 온 △지반침수 △텐트를 치기에 적합하지 않은 야영장 상태 △8월 폭우와 폭염 △의료·안전 문제가 행사 기간 불거질 경우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위상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일각에선 행사가 세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행사 준비에 여러 문제점이 드러난 것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기고, 탁상행정식 마인드나 소극적 태도를 버리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가동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 잼버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점을 기회로 삼아 범 정부적 대책을 제시하는 데 주저해선 안 된다는 게 중론이다.

이는 여러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음에도 주최 측 차원에서 문제를 축소하거나 미봉책으로 모면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과도 일맥상통한다.

다행히 새만금 잼버리 성공 필요성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우트 대원 출신인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대한민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대로 추대됐다. 

윤 대통령 역시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전폭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 또한 '잼버리 태스크포스(TF)'를 통해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전북을 넘어 대통령실과 전 정부 부처의 역량을 행사를 마칠 때까지 집중시킬 수 있는 기반과 명분은 이미 마련된 셈이다. 이제는 불필요한 퍼포먼스보다 행사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대책 마련도 절실해졌다.

가장 관건은 배수 문제로 배수로 확대 외에도 폭우에 대비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을 대통령이나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과감하게 보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영에 적합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로 대책을 조직위에만 맡기기보단 대통령의 관심을 발판삼아 민간과 정부 전문가들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의료진 확충 문제에 있어선 간호법 현안이 있기 때문에 국무조정실과 보건복지부는 의사단체 등을 독려하고, 민주당은 간호협회에 협조를 구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전북정치권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새만금 잼버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진심”이라며 “거급된 점검에도 계속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데,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가 있으면 상당 부분 우려를 덜 수 있다. 그만큼 전북도나 실무진들이 솔직하고 과감하게 대안을 제시하고 보고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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