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Sial China 2023)에 참여해 150만 달러의 현지 수출계약과 40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최근 중국의 건강 중시 분위기와 영유아 제품 및 친환경 제품의 성장세에 발맞춰 두유 분말차와 과채음료, 어육스낵, 조미김 등 중국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제품을 전시·홍보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어육스낵을 생산하는 A사는 전북 홍보관을 찾은 바이어들과 심도있는 상담을 진행하며, 중국 현지 유통사 B무역과 새로 개발한 어육스낵을 Sam’s Club에 납품하는 연간 약 1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Sam’s Club은 전세계 4개국(미국, 중국, 멕시코, 브라질) 800여 매장을 운영 중인 창고형 회원제 할인매장으로 ‘22년 중국 40여개 매장의 매출은 약 28조원이다.
최근 중국은 코로나로 인해 그 어느 나라보다 많은 희생자와 가장 강력한 지역봉쇄를 경험하면서 건강과 고품질 제품에 대한 욕구가 대폭 커졌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중국의 농식품 전체 수입액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중국 농식품 시장의 변화는 한국식품(K-Food)의 영향력과 더불어 우리 도 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형 전북도 농생명식품과장은 “원가 상승과 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된 도내 식품기업이 새로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이번 박람회 참가를 지원했다”며 “현지에서의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가 뒷받침될 수 있도록 앞으로 사후관리 지원은 물론 해외 시장개척을 위한 유망박람회 참가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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