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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대장 송현섭)에서 근무 중인 천정필(49) 경감이 1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대한민국 서도대전 시상식에세 문인화 부문 특선과 입선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14년부터 취미 삼아 독학으로 서도를 시작한 천 경감은 현재까지 국전과 지방대전에서 특선 3회, 입선 4회를 수상한 전력이 있다.

특히 새우그림을 즐겨 그려 주변에 새우화가로 알려져 있는 그는 긴 수염을 가진 새우가 바다의 노인이란 뜻의 해로(海老)라고 불리며 백년해로와 독음이 같아 주변 이들의 백년해로와 건강을 기원하며 새우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또 평소 독거노인이나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새우그림을 기증하거나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이웃 사랑 실천에도 묵묵히 앞장서 왔으며, 지난 5월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내 한부모가정을 방문해 새우그림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천 경감은 “작품을 통해 경직되고 딱딱한 사고의 틀을 벗어나 이웃과 소통하는 문화경찰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29회 대한민국 서도대전 입상 작품은 오는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