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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주거 불안정과 주거비용 높은 전북

전월세 전환율,  전국평균 크게 웃돌며 충남 이어 전국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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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 아트 코리아

전북지역의 ’전월세 전환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전국에서도 상위를 기록하면서 서민들의 주거 불안정과 주거비용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 대출 심사가 여전히 까다로운 데다가 최근 금리가 내렸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등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 수요가 늘고 있어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전국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북의 전월세 전환율은 7.3으로 전국 평균 6.0을 크게 넘어서며 전국에서 충남(7.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평균 6.6과 비교해도 전북이 월등히 높아 집 없는 서민들이 소득수준에 비해 과도한 주거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월세전환율이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 시 적용되는 비율로 [{월세/(전세금 -월세보증금)}×100]으로 산정된 월세이율을 연이율로 환산(월세이율x12)해 산정한다.

예를 들어 전세금 1억 원을 월세로 전환시 전월세 전환율이 7.3인 전북은 63만8750원을 매월 내야지만 전월세 전환율이 5.2로  가장 낮은 서울의 월 임대료는 45만 5000원이 된다.

특히 아파트(6.0)보다 다가구 주택의 전환율이 8.8로 자금사정으로 아파트 임대를 얻지 못해 원룸으로 입주하는 세입자들의 주거비용 부담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자체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월세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민들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월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지만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홍보가 제대로 안 돼 혜택이 실제 서민들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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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전환율 #아파트 전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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