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농기센터, 생태텃밭 수확물 활용 어르신들께 음식 대접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학생들, 3월부터 4개월간 참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시니어 텃밭관리사, 프로그램 운영 도와
전주의 청년 도시농부들이 올 봄부터 한 학기 동안 땀 흘려 기른 농산물로 음식을 만들어 복지관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면서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성, 이하 센터)와 전북대학교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학생들은 21일 텃밭 수확물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끝으로 '청년 도시농부'로서 지난 3월부터 이어온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학생들과 함께 지난 3월부터 동반 식물을 활용한 생태텃밭을 조성하고, ‘건강한 마음을 키우는 청년 도시농부’를 주제로 4개월간 도시농업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는 생태텃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텃밭 디자인에 대한 교육을 담당했다.
전주지역 시니어들도 새내기 도시농부들과 만나 도심형 텃밭 농작물 관리를 도왔다.
센터와 전주시니어클럽의 도시농업 컨설턴트사업단이 협업해 양성한 시니어 텃밭관리사들은 대학생인 청년 도시농부들이 텃밭을 관리하지 못하는 시간 동안 대신 텃밭을 가꾸는 등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청년 도시농부들은 스스로 일군 도시텃밭에서 깻잎, 상추, 고추, 감자, 오이, 애호박 등 다양한 농산물을 수확했다.
또 직접 기른 농산물을 재료로 감자샐러드 샌드위치, 깻잎 모히또, 감자전, 호박전 등 음식을 만들어 전북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대접했다.
청년 도시농부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가영(전북대 원예학과 2년) 씨는 “지금까지는 '도시농업'이라는 단어를 들어보기만 했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참여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한 학기 동안 직접 농사도 지어보고 도시농업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도시농업 활동을 하면서 새롭게 배운 점들이 많았고, 수확한 농산물을 시민들과 나눌 수 있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청년세대의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과 귀농·귀촌 활성화 등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더욱 확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