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전북지부(지부장 김영도)는 22일 전주시 교동 낙수정군경묘지에서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령합동추모제를 진행했다.
14번째를 맞는 이날 추념식에는 오혁재 35사단장과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병철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박주용 도교육청 부교육감, 손순욱 전북동부보훈지청장, 김영도 지부장 등 유관기관 및 단체장, 유족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에 앞서 오전 10시 추모 제사가 진행됐으며, 추모제사는 분향강신과 참신례, 헌작례, 독축, 사신례, 분축례 순으로 이어졌다.
추념식은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호남지방의 무당들이 종이돈을 가지고 추는 지전춤 공연과 무용, 가곡 등 식전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육군35사단 군악대의 군악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헌화와 분향이 진행됐고, 조총수가 조총을 발사하면서 호국영령에 대한 예를 갖췄다.
김영도 전몰군경유족회 전북지부장은 추모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수호를 위해 산화한 국군과 경찰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말로 하는 ‘나라사랑’이 아닌 목숨을 바치는 ‘나라사랑’은 누구나 할 수 없는 고귀한 희생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이름 모를 산천에 묻혀 구천을 떠돌고 있을 호국 전몰장병들의 유해를 발굴하는데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