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집 나간 치매 어르신을 찾아 안전하게 귀가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완주군에 따르면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13일 밤 10시경 봉동파출소로부터 치매 어르신 이모 씨(78)가 가출했다며 CCTV 자료 검색 확인 요청을 받았다.
관제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하나 씨는 접수 즉시 봉동읍을 중심으로 전체 CCTV를 확인했다. 집을 나간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각 골목길부터 공원, 아파트 입구 등 녹화된 CCTV를 일일이 확인하던 최 씨는 오후 6시쯤 봉동읍 한 아파트 부근에서 고산면 방면으로 걸어가고 있는 이 씨를 발견했고, 이를 파출소에 즉시 알렸다.
파출소는 CCTV 통합관제센터의 확인을 토대로 다음날 아침 7시경 양야리쪽에서 이 씨를 찾아 가족의 품에 보내드렸다.
최 씨는 “파출소의 연락을 받고, 늦은 시간에 어르신이 잘못될까 너무 걱정돼 CCTV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며 “다행히 어르신을 무사히 찾았다고 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
완주경찰서는 최 씨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지난 19일 감사패를 수여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