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특장차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순창 한국전통발효산업단지 이어 두 번째
2027년까지 국비 230억 등 1337억 투입
김제 백구 특장차 혁신클러스터가 정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다. 전북에서는 지난 2016년 '순창 한국전통발효산업단지' 지정에 이어 두 번째다.
국토교통부는 29일 특장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성장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백구 특장차 혁신클러스터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지역개발사업 중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 전략사업을 발굴해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재정지원 및 조세감면 혜택과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특례가 지원된다.
김제 백구 특장차 혁신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는 반월리 758 일원 70만 6915㎡ 규모에 특장차 연구·개발, 안전성 평가·분석, 생산·인증·검사 등 특장차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한곳에 집적하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국비 230억 원 등 총 1337억 원이 투입된다.
백구 특장차 혁신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에는 분양이 완료된 제1 단지에 입주하지 못한 업계의 입주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제2단지를 추가로 조성하면서 특장차 산업 지원시설도 빠짐없이 확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과 입주 근로자에게 편리한 주거·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복지센터·행복주택 등을 포함한 상생거점단지도 조성된다.
국토부 김정희 국토정책관은 "김제 백구 특장차 혁신클러스터에는 특장차 산업의 모든 과정이 집적되어 특장차 생산·인증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완주 현대자동차, 군산 타타대우상용차 등 전북지역 자동차 산업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투자선도지구는 순창 한국전통발효산업단지 등 전국 14곳이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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