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으로 장바구니등을 직접 만들고 이를 나눠주는 우리의 업사이클링 활동이 탄소저감 및 기후위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요."
12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이천)를 통해 폐현수막을 이용해 제작한 텀블러 가방 50개와 공유 장바구니 30개를 덕진노인복지관에 전달한 알뜰맘 봉사단 임소형 회장(49)의 말이다.
육아정보 인터넷커뮤니티인 전주&전북 알뜰맘 카페 회원들로 구성된 임 회장과 알뜰맘봉사단 최근 폐현수막을 센터로부터 제공받고 이 현수막을 이용해 가방과 장바구니를 만들었다.
임 회장은 "올해 여름은 엄청 덥다고 하던데, 공공근로하시는 어르신들이 더위에 물병을 편하게 가지고 다니시라고 텀블러 가방을 만들어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달에 앞서 임 회장을 비롯한 매주 수요일 아이들이 학교나 유치원 등에 간 뒤 1∼2신간 씩 봉사단 사무실에 나와 현수막을 재단하고 재봉틀로 박음질을 했고 이날 전달한 물품들이 그간의 결과물이다.
봉사단은 지난해 한차례 전주 남부시장에 현수막으로 만든 공유장바구니를 기부했고 올해도 센터와 봉사단원들은 폐현수막 공유 장바구니를 제작해 전통시장에서 무료로 나누는 활동도 계획중이다.
임 회장과 봉사단은 그동안 미얀마 유학생들 위한 바자회 개최, 엄마의 밥상을 지원받는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엄마의 간식 제빵봉사 등 지역사회에서 엄마로서, 엄마의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이천 이사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화할 때”라며 “자원봉사자들이 선한 가치를 실천하는 경험을 통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선순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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