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0주년을 앞둔 '무주 태권도원'이 태권도 성지화에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북도는 지난 15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세계태권도연맹과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무주군과 함께 세계 유일의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인 '무주 태권도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전북이 국제적 태권도시로 비상하고 태권도 성지이자 종주도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중앙훈련센터 프로그램 기획 및 홍보 △지역훈련센터와의 연계 방안 마련 △지역 연계 관광상품 개발·운영 등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해외 선수 등과 합동훈련을 위한 국내 선수 및 코치 지원 △태권도원 시설 및 프로그램 지원 등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4월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제심판과 각국 지도자들의 교육을 앞두고 이번 협약으로 '무주 태권도원'이 국제심판 및 지도자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자리에서 김관영 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공약 사업이자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추진 중인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건립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국기원 등 태권도 관련 단체가 무주 태권도에 이전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김관영 지사는 "국제·전국 규모의 태권도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개최해 태권도붐을 일구겠다"며 "글로벌 지도자를 양성하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건립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4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정훈 의원(무주)이 대표 발의한 '태권도원 활성화를 위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기본계획 용역비 반영 및 태권도 관련 단체 이전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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