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상관면 주민들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반대하고 나섰다.
상관면 주민들과 윤수봉·권요안·오현숙 도의원은 2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폐기물은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과 중금속의 대기 배출 등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폐기물소각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상관면민의 건강은 물론 주거환경 악화와 영농환경을 훼손하고 나아가 주민 이탈뿐 아니라 주거 가치를 하락시키는 등 생존권을 약탈하는 행위”라며 “환경업체는 사업계획을 철회하고, 전북지방환경청은 사업계획서에 대해 부적합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설 위치는 요양원 및 도로, 마을 등과 인접해 있다.
이들에 따르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사업을 추진하는 A업체는 지난 2021년 5월 상관면에 하루에 48톤을 처리하는 1만2580㎡ 규모의 의료폐기물처리 소각시설 설치에 관한 사업계획서를 전북환경청에 제출했다.
하지만 전북환경청은 1차례 반려와 5차례 보완 통보를 했고, 주민들은 반대 서명과 대규모 시위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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