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참좋은정치개혁연대 회원 일동은 26일 한국투자공사(KIC) 진승호 사장의 공사 전주 이전 반대 발언을 비판하는 동시에 신속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개혁연대는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인 작년 2월 16일 전주를 방문해 전주를 제2의 국제금융도시로 만들어 새만금과 전라북도 산업을 확실하게 지원해주는 자금을 대는 금융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9년 금융중심지 지정 보류 결정 이후 금융위원회에서 중심지 지정을 위해 제시한 과제를 추진중에 있었으나,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제6차 금융중심지 조성 및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안)’에는 추가 지정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찾아 볼 수 없었다”면서 “대통령실과 금융위원회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대통령 공약인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혁연대는 특히 “창립 18년 만에 230조원의 운용자산을 가지고 국내 기관 투자자 중 가장 큰 손으로 성장한 한국투자공사(KIC) 진승호 사장은 공사가 전주로 이전한다면 인력 상당수가 빠져나갈까 걱정이고 해외 출장도 잦고 손님도 많이 오는데 전주로 가면 여러 가지 소모되는 비용이 많아 시너지를 낼 부분이 없다고 발언했다”며 “이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국정과제로 채택한 정부의 방침에도 배치되고 전북 180만 도민과 공공기관 이전을 염원하는 비수도권 3천만 국민을 모욕하고 우롱하는 처사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신속한 금융중심지 지정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한국투자공사 등 공공기관을 이전해 전북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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