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당국에 강도 높은 대응을 주문했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폭염 대응 중대본에서 "전북도와 잼버리 조직위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긴급 대책을 마련해 즉시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전날 밤에 열린 잼버리 개영식에서 참가자 84명이 온열질환 등으로 쓰러진 것과 관련, 중증질환이나 사망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현 의료 체계를 진단하고 대회 프로그램과 일정 등을 조정하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그늘쉼터와 덩굴터널 등 폭염저감시설 작동 여부를 신속히 점검하고, 에어컨이나 운행버스 등을 추가 배치하는 등 온열질환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을 충분히 갖추도록 했다.
아울러 기관별 폭염 대처요령과 온열질환자 발생시 대응 절차를 재차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전파하여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참가자들에게도 폭염 행동 요령을 충분히 숙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장관의 지시에 따라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이날 오전 잼버리 현장으로 급파되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일부터 모친상 중인 이 장관도 이른 시일 내 현장을 찾아 상황을 확인하고 조직위와 안전점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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