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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천사국수' 만드는 데 보태길"…전주 노송동에 익명의 기부

매달 4일 노송동서 '천사의 날' 국수나눔 행사
행사 전날 50만원 기부하며 '뜻깊은 행사'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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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전주 노송동에서 열린 열린 '얼굴 없는 천사의 날' 행사. 주민들이 점심으로 천사국수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매달 4일 '얼굴 없는 천사의 날' 행사를 여는 전주 노송동에 따뜻한 손길이 더해졌다. 

노송동(동장 송해인)은 이달 '천사의 날' 행사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익명의 기부자가 주민센터를 찾아와 현금 5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노송동에서 매월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하는데, 작지만 국수 재료비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동참하여 노송동을 진정한 천사마을로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4일에는 노송교회에서 올해 다섯 번째 ‘얼굴없는 천사의 날’ 행사가 노송동 행복나누리 협조로 열렸다. 

이 행사는 노송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노동식)가 제안해 동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3년째 익명으로 기부를 하는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제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점심으로 ‘천사국수’가 제공됐으며, ‘로사 미용봉사단’에서 미용 봉사를 제공했다. 또한 문화누리카드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장터도 함께 열렸다. 

송해인 노송동장은 “여름철 무더위에 시원한 실내에서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장소를 제공한 노송교회 측과 따듯한 마음으로 행사에 함께 참여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천사의 날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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