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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신원식, 전북연맹 잼버리 조기퇴영에 ‘야권 개입설’ 제기

전북연맹 "성범죄 대응 미흡" 주장
80명 퇴영⋯김태연 대장 단식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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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 갈무리.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제 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전북연맹 제900단이 성범죄 부실 대응을 이유로 조기 퇴소하자 이를 두고 "전북도와 대한민국 국민의 뒤통수를 친 최악의 배신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조기 퇴소 배경에 '야권개입설'을 주장하며 우리나라를 해롭게 하는데만 혈안인 '반 대한민국 카르텔'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에서 "전북연맹 제900단의 세계잼버리대회 조기 퇴영은 최악의 국민 배신 망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전북연맹 제900단은 잼버리 대회에서 태국 남자 지도자가 여자 샤워실에 들어가는 일이 발생했다며 격리 조치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전북연맹은 울고 싶어 뺨 맞기를 기다렸던 사람처럼 태국 지도자의 단순 실수를 성범죄로 확대해석해서 조기 퇴소의 구실로 삼았다"며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뺨을 때려주지 않자 스스로 뺨을 때리고 대성통곡하는 황당함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영지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에 대해 담당 수사기관인 전북경찰청은 '성적 목적의 침입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음에도 전북연맹 대장은 이를 무시하고 조기 퇴영을 결정했다"며 "상식적으로 100명이 넘는 인파가 당시 상황을 목격했을 정도로 공개적인 장소에서 성범죄 행위를 범할 일국의 보이스카웃 지도자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신 의원은 야권 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누구의 사주로 그런 '반(反) 대한민국' 결정을 했는지 정치적 배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혹여라도 야권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 이번 전북연맹의 황당한 조기 퇴소 결정에 개입했다면, 결단코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가 끝난 후라도 관계기관은 문재인 정권 5년간 이번 세계대회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고,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은 어떻게 지출했는지 철저히 검증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연 전북연맹 스카우트 제 900단 대장은 6일 오전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성범죄에 대해 조직위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조기 퇴영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북연맹 스카우트 대원 80명은 모두 현장에서 퇴영한 상태며, 김태연 대장이 홀로 숙영지에 남아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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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전북연맹 #새만금 잼버리 #조기퇴소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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