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예방 위해 쓰레기 수거에 힘 합쳐
도민·삼성·SK·새만금개발청·전북환경청 등 800여명 참여
김관영 지사 "유종의 미 거두기 위한 협업에 감사"
한반도로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을 대비하고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전북도와 도의회, 기업, 도민들이 힘을 합쳤다.
9일 오전부터 전북도청 5개 국·단 공무원 152명과 도의회 60명, 삼성 170명, SK 50명, 새만금개발청 30명, 전북지방환경청 33명, 전북환경공단 55명 등 800여 명은 새만금 잼버리 현지 봉사활동에 나섰다.
잼버리 델타 구역 및 숙영지, 23개 서브, 과정활동장 등 행사장 곳곳에 남겨진 쓰레기를 정리해 호우나 강풍을 비롯한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의용소방대원 170여명, 전라북도 및 시군 새마을회 100여명 등 280여명의 자원봉사자 등도 동참했다.
총 800명이 넘는 인력들은 나눠진 구역별로 이동해 양손에는 집게와 봉투를 들고 흩어진 쓰레기 수거 작업을 펼쳤다.
정리된 쓰레기는 분리수거장과 차량 통행이 가능한 가까운 도로가에 배출했다. 쓰레기 수거 차량이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차량 이동은 최소화했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에서의 잼버리가 조기에 종료돼 아쉬움이 크지만, 도내에 머무르는 5700여명 스카우트대원들이 안전하고 알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주 행사장의 환경 마무리 작업에 힘을 보태준 도민을 비롯해 기업과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새만금 잼버리를 위해 고생한 자원봉사자들은 태풍으로 인한 조기 철수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이상명 전라북도새마을회 사무처장은 "도민이라면 누구나 아쉽고 속상한 마음은 같겠지만, 스카우트 대원들이 떠난 영지를 깨끗이 정리한 것처럼 잼버리의 아픈 기억을 현명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다 같이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인순 임실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마지막 일정을 우리 지역에서 함께할 스카우트 대원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함께 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도내 자원봉사자들은 도내에 남아 나머지 잼버리 일정을 소화할 10개국 5720명의 잼버리 대원이 전라북도의 문화 및 관광 자원을 안전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역 연계프로그램 진행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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