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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전북연맹 “수확기 쌀값폭락 조장하는 ‘정부미 방출’,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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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콩 갈아엎는 농민들 (정읍=연합뉴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정읍시농민회가 16일 정읍시 신태인읍에서 논콩을 갈아엎으며 전액 보상을 촉구하고 있다. 농민들은 "정부의 쌀값 안정 정책에 발맞춰 논콩을 심었지만, 배수시설 등 기반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보았다"며 "손실금을 보상하라"고 주장했다. 2023.8.16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정읍시농민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ar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이 "수확기 쌀값폭락 조장하는 '정부미 방출' 결정을 철회하라"고 반발했다.

전농 전북도연맹은 1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8월말이면 조생종 벼 수확이 시작되는 시점인데, 정부가 양곡 산물벼 5만톤을 방출하기로 했다"며, "이는 2021년 쌀값 대폭락을 불러온 문재인 정부 정부미 방출의 복사판"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유례없는 쌀값 폭락의 손실을 농민들이 떠안았다고 밝힌 단체는 "올해 정부가 주도하고 밀어붙인 논콩 정책마저 실패한 상황에서 쌀 방출은 농민들이 죽든 살든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전농 전북도연맹은 앞선 지난 16일 정읍 논콩 재배지를 갈아엎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배수 여건이 벼에 맞춰져 있고 기후변화가 고려되지 않은 기반시설에 기록적인 호우까지 더해지면서 논콩 피해는 그야말로 재난 수준이었다는 것. 밭에 심어야 할 콩을 정부가 심으라 해서 논에 심었으니 정부가 자초한 논콩피해는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단체는 "정부는 논콩 호우피해 농가들에게 기대수익 손실금 전액을 보상해야 하고, 이번 나락 방출 또한 멈춰야 한다"며, "생산비가 보장되는 쌀 공정가격 쟁취 투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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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콩재배 #논콩피해 #정부미 #전농전북연맹
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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