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은 국책사업, 잼버리와 연계 지어 폄훼 안돼”
잼버리 책임 조직위에⋯조직위원장, 사무총장 책임론
국민의힘 전주시을 조직위원장에 임명된 정운천 국회의원이 정부·여당의 소통 창구 역할을 자처하며 무더기 삭감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되살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3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당협위원장, 국민통합위원장, 예결위원까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있던 5개월 동안 전북이 새만금 잼버리 사태로 큰 위기에 빠졌다. 엄혹한 시기에 전북 발전을 위한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자 다시 한번 전주시을 조직위원장으로 돌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정부·여당 소통 창구가 없으면 전북은 고립된 섬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새만금 잼버리로 인한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라도 전북에 여당 국회의원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새만금 SOC 예산 삭감 사태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새만금 SOC는 이명박 정부 시절 수립된 새만금 기본계획(MP)에 의한 국가정책사업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완료된 사업은 동서·남북 도로에 불과할 정도로 역대 정부마다 더디게 진행됐다"고 지적하며 "잼버리와 새만금 SOC를 연관 지어 국책사업을 폄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새만금 SOC 예산 삭감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잼버리 파행의 가장 큰 책임은 조직위에 있다며 김윤덕 공동조직위원장(민주당 국회의원)과 최창행 사무총장의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잼버리 기간 가장 문제가 됐던 화장실, 샤워장 모두 조직위 소관"이라며 "지난 7년간 조직위를 이끈 김윤덕 공동조직위원장의 반성과 연봉 1억 6500만 원을 받고도 제대로 사무를 처리하지 못한 최창행 사무총장의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 누군가 책임을 져야만 최근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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