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12명의 농촌 학교인 고창 성내중학교(교장 정성현)가 ‘제32회 군산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중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내중 사물놀이패 ‘별품’은 전교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경연대회를 위해 매주 수요일 방과후 활동 시간과 여름방학을 활용해 연습에 매진해 왔다.
성내중은 사물놀이를 비롯해 기타, 드럼, 골프, 배드민턴, 맞춤형 기초학력수업 등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기와 끼를 살려주고 있다. 또 학생활동 중심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농촌학생 감소에 따른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성현 교장은 “학생수가 적은 시골 학교에서 훌륭한 성과를 이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전교생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소리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매번 감동적이다”고 전했다.
한편 (사)한국국악협회 군산지부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축제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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