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조수현(문예창작학과·2021년 졸업) 동문이 전태일재단과 경향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제31회 전태일문학상 소설 부문 공모에 당선됐다.
당선작 ‘개미인력 남쁘로모따’는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을 하는 주인공 ‘항제’가 네팔에서 온 노동자 ‘남쁘로모따’에게 스포츠 도박을 알려주며 ‘남쁘로모따’가 점점 타락해 가는 이야기다.
조수현 동문은 “돈과 노동에 관한 관계와 욕망을 이야기해 보고 싶었다”며 “빠듯한 삶 속에서도 더 많은 사람이 각자의 소중한 것들을 더 오래 바라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그는 “졸업 후 서서히 놓아갔던 소설을 다시 마주하는 기분이 기쁘고 설렌다”며 “삶과 문학에 대해 가르침을 준 교수님과 학우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우석대 문신 문예창작학과장은 “문학의 시대적 소임을 강조하고, 습작 중심으로 교과과정을 운영해 온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재학생 및 졸업생의 문단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