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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조류경보제 운영이후 최초 ‘경계’ 발령...먹는 물 공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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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클립아트 코리아

용담댐에 녹조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조류경보제 운영 이후 최초로 ‘경계’단계가 발령됐다.

유례없는 용담호의 녹조 발생은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다량의 오염원이 호내로 유입되고, 이후 30℃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수면 온도가 27℃ 이상으로 상승해 유해남조류가 급격히 성장·번식한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13일 K-water 금강유역본부에 따르면 용담호는 지난 8월 28일 1만9074cells/mL, 9월 4일 1만248cells/mL로 2주 연속 1만cells/mL을 초과하면서 ‘경계’단계로 상향됐다.

K-water 금강유역본부는 홍수기 전 댐 상류 우심지역에 대한 오염발생원 감시를 강화하고, 용담호 취수탑 근처에 지난 6월부터 수표면 녹조 발생을 방해하는 수면포기장치를 가동시켰다. 이후 지난 7일 녹조의 취수탑 유입을 차단하는 조류차단막의 깊이를 보강하고, 11일부터는 녹조제거선박을 도입해 수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표층에서 발생하는 녹조의 특성을 고려하여 취수 심도를 10m 이하로 낮추어 취수탑을 운영하고, 정수장에서는 녹조에 의해 발생 될 수 있는 냄새물질과 조류독소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주 1회에서 주 2회로 모니터링 빈도를 확대하였다. 동시에 분말활성탄 투입 등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여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금강유역본부 김창준 본부장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폭우와 폭염이 지속되며 녹조까지 이례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전북도민분들의 우려가 상당할 것이라 예상된다”며 “도민분들이 안전한 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댐 상류부터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K-water의 수 십년 물관리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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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금강유역본부 #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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